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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3 (일)

中 전투기 ‘日 정찰기 접근’ 논란에 반박

"동중국해 비행은 합법적 조치… 스파이 활동 먼저 한 쪽은 일본"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군이 자국 방공식별구역에서 일본 정찰기를 감시한 것은 정당한 대응이었다고 중국 국방부가 13일 밝혔다.

 

이날 중국 국방부 장빈 대변인은 “최근 일본 항공자위대 정찰기가 중국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을 반복적으로 침범해 근접 정찰을 벌였고, 이에 따라 중국 전투기가 법에 따라 확인 및 감시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대응이 “합법적이고 전문적이며 절제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중국 공군의 전폭기 JH-7이 일본의 YS-11 정찰기와 근접 비행했다며 ‘비정상적으로 가까운 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NHK는 두 사건 모두 공해상 동중국해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도둑이 도둑 잡으라고 외치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张军社)는 “정찰 임무를 먼저 수행한 쪽은 일본”이라며, 일본 정찰기가 먼저 중국 근해로 접근해 자극을 줬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또 지난달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중국 항모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서태평양에서 훈련 중일 때, 일본 측이 근접 정찰과 감시를 시도하며 위험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장쥔서 대변인은 “중국 훈련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으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2013년 일방적으로 선포했으며, 이 지역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해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는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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