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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화)

샤오펑자동차, 3분기 실적 급증…로봇·증강 모델 병행 전략 확대

해외 사업·지능형 플랫폼 확장 동시 전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샤오펑자동차가 3분기 실적을 대폭 끌어올리며 전기차·로봇·지능형 플랫폼을 아우르는 성장 축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기술 투자와 제품 전략이 맞물린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면서 글로벌 사업 기반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자동차는 3분기 매출 2038억 위안(약 40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급증했고, 손실 폭도 큰 폭으로 축소했다.

 

개별 지표에서는 자동차 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개선돼 비용 구조 조정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종합 총이익률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현금 보유액은 9월 말 기준 4833억 위안(약 95조 원)으로 늘어 기술 개발과 신차 투입 여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샤오펑자동차는 4분기 인도 목표를 최대 13만2000대로 제시해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샤오펑자동차는 증강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세 차종의 고성능 증강형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내 순수전기·증강전기를 결합한 네 개 모델을 추가해 시장 범위를 넓히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위스·오스트리아·헝가리 등 유럽 주요 국가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으며, 9월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해 유럽 전기차 공급망도 강화했다.

 

1~9월 해외 누적 인도량은 2만9700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도 개발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샤오펑자동차는 내년 말 지능형 로봇 ‘아이런(IRon)’ 양산을 목표로 상업 공간 투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로봇 부품 비용이 차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샤오펑자동차는 소프트웨어 비중이 큰 로봇 개발 특성에 맞춰 투링AI 칩과 차세대 모델 플랫폼 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이 차세대 플랫폼의 주요 고객으로 참여할 계획이 알려졌다.

 

회사는 외부 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지능형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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