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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6 (토)

부스터 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 노린다[기업 리서치 54]

AI·자율제어·신소재 결합, 물류·돌봄·제조 전 영역 적용 목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개발업체 부스터 로보틱스(Booster Robotics)가 차세대 로봇 산업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스터 로보틱스는 사람과 유사한 동작과 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인간형 모션 구현이다. 단순 보행이나 물체 운반을 넘어서 손끝의 정밀 동작, 균형 잡기, 심지어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점검과 위험 지역 순찰, 물류 지원 자동화, 노인 돌봄 서비스, 교육 보조와 같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기존 산업용 로봇이 특정 작업에 최적화돼 있었다면, 부스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는 다양한 상황에서 융통성 있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기술적으로는 고강도이면서도 경량화된 합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기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AI 학습 기반 센서 시스템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자율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비정형 작업 처리 능력을 강화해 공장·창고·병원 등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개발 중이다.

 

부스터 로보틱스는 로봇의 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에도 집중하고 있다. 심층 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과 대규모 언어 모델을 결합해 로봇이 사람의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학습하며,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 기계를 넘어 ‘생각하는 로봇’을 지향하는 비전과 맞닿아 있다.

 

시장 전략도 공격적이다. 회사는 향후 국제 로봇 전시회와 산업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출품해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시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해외 주요 AI 기업, 부품 제조업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며 기술 공급망을 안정화하려 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돌봄 로봇, 물류 자동화, 교육용 로봇 등 분야별 파트너십을 맺어 응용 시장을 넓히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스터 로보틱스가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함께 생활 공간을 공유하며 다목적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회사의 계획대로 기술 상용화가 진행된다면, 단순한 기계적 노동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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