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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7 (토)

“종말 신호 떴다”…빅쇼트 버리, 코스피에 던진 경고

기관 데이트레이딩·모멘텀 자금 확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예측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한국 증시 움직임을 두고 강한 경고를 내놨다. 최근 코스피 급등락 흐름을 분석하며 기관 중심의 단기 매매가 시장 구조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버리는 5일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글을 올려 최근 코스피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그는 한국 증시가 오랫동안 해외 개인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이 낮은 시장으로 인식돼 왔으며 글로벌 투자 자금에서도 비교적 관심 밖에 있던 시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스피에 뚜렷한 모멘텀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버리는 특히 최근 한 달여 동안 코스피 지수의 방향을 움직인 핵심 세력이 기관투자자라고 짚었다.

 

그는 시장에서 관측되는 높은 변동성이 단순한 가격 변화가 아니라 모멘텀 기반 거래 자금이 유입됐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모멘텀 투자 전략은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흐름이 일정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 아래 그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방식이다.

 

버리는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단기 매매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관이 장기 투자보다는 당일 매매 성격의 거래에 집중하는 상황 자체가 금융시장 구조에서 이례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버리는 이를 두고 “묵시록의 네 기사 중 하나가 나타난 것과 같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다만 이 표현이 의미하는 구체적인 경제 사건이나 금융시장 변화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최근 코스피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함께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확대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가격이 크게 흔들리면서 한국 증시 역시 단기간 급등락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이 과정에서 외국인 기관 자금이 단기 거래 중심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러한 거래 구조는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버리는 최근 기술 산업에 대한 경고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 산업을 둘러싼 투자 열기가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 내 거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도 기술주와 성장주 시장에서 과열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 가치 상승 속도가 기업 실적이나 실제 수익 구조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버리의 발언을 신중하게 해석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유명세를 얻었지만 이후 여러 차례 시장 붕괴 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실제 상황과 맞지 않았던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버리의 발언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하나의 경고 신호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그의 분석을 통해 시장 구조 변화와 위험 신호 가능성을 참고 지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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