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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수)

독감 약 수요 폭증 속 제약주 급등… 시장이 주목하는 종목은

독감 확산기 진입 속 백신·진단·항바이러스제 공급이 투자 흐름을 이끄는 국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독감 활동이 가팔라지면서 관련 치료제와 진단 수요가 급증하고, 중국 주요 제약사들의 생산 라인 가동이 잇따라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자금 흐름을 움직이고 있다.

독감 과 유사한 호흡기 질환 빈도도 상승 구간에 들어섰다는 의료 현장의 보고가 이어지며 제약주 전반이 강세 흐름을 만들고 있다.

 

2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독감 관련 종목군은 연속 상한가 종목이 늘어났고 다수 기업이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통해 치료·예방 제품 공급 현황을 공개하며 시장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독감 개념주 흐름은 개장 직후부터 강하게 붙었다.

캉즈제약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난하이야오와 베이징다쉐의학부도 이틀 연속 급등했다.

광둥완넨칭, 신화제약, 화란백신, 중성제약 등 다수 종목이 일일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가 전한 지역별 의료감시 결과는 독감성 질환 진료 비율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북부 지역 46주차 인플루엔자유사질환 진료 비율은 7.0%로 전주보다 높아졌고 지난 3년 동기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남부 지역도 같은 기간 6.7%로 상승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약품 판매 데이터도 상승 흐름과 맞물려 움직였다. 알리바바헬스는 11일부터 23일까지 독감 관련 약품 구매 규모가 크게 늘었고, 마발록사비르 구매량은 전주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

징둥 역시 오셀타미비르 판매가 4.5배 확대됐고 독감 진단키트, 해열·진통제, 거담제 모두 뚜렷한 증가를 기록했다.

 

제약사들도 생산 및 공급 역량을 공개하며 대응 상황을 알렸다.

전바오다오는 인플루엔자 A·B형에 대응하는 복합 치료 제품군을 상용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고, 부창제약은 자회사 톈위안바이오가 3가 인플루엔자 백신 ‘위간닝’을 출시했으며 4가 백신도 배치 릴리스 절차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테이제약은 기침억제제부터 항생제·항바이러스제까지 호흡기 치료 라인을 모두 가동 중이라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촨제약, 화란백신, 중성제약도 독감 시즌 대응 제품 공급 현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폭이 큰 종목군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기관 실적예측에 기반한 자료에서는 타이즈그룹과 이홍리제약이 2025년 순이익이 각각 16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테이제약과 이링제약, 한유제약 등도 높은 성장률이 제시됐다.

주가 성과에서는 이핀홍, 핫젠바이오, 중성제약이 연중 100% 이상 상승했고, 덕제약, 한위제약 등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강한 수급을 받아냈다.

 

연구기관들도 독감 확산이 백신·진단·항바이러스제 관련 업종의 수요 확대를 동반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에버브라이트증권은 독감 검사·백신·특정 치료제에서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고, 혈장제제 등 예방 조치 관련 분야도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시했다.

샹차이증권과 보하이증권 연구진도 진단·약국·제약사 전반의 단기적 거래 활성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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