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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화)

중국, 네덜란드에 “넥스페리아 경영권 박탈 철회하라”

반도체 공급망 안정 강조, 협력 복원 촉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경영권을 박탈한 네덜란드 정부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중국 상무부는 자국의 수출금지 해제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가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대변인은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과 안전을 위해 1일 넥스페리아(중국)에 대한 수출금지 면제를 발표했지만, 네덜란드는 여전히 실제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태도는 국제 반도체 산업에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국과 세계 산업계 모두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네덜란드 정부가 양국 관계와 중국-유럽 무역 협력의 큰 틀을 고려해 “책임 있는 자세로 중국과 마주 앉아 기업 내부 문제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멈추고 건설적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보호하고,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페리아는 현대자동차, 폴크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로, 중국 윙테크(Wingtech)가 2019년 36억 달러(약 4조9천억 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시설은 중국 본토에 있다.

 

미국은 지난 9월 말 ‘지분 50% 이상 자회사에도 수출통제를 적용’하는 규정을 신설했고, 이를 근거로 네덜란드는 넥스페리아의 자산과 지식재산권을 동결하며 중국의 기술 이전을 차단했다.

이에 중국은 넥스페리아 중국 공장의 수출을 금지하는 맞대응 조치를 취했으나, 10월 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지분 50% 규정’의 1년 유예가 합의되면서 1일 수출 금지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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