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세계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최근 분기 실적을 잇따라 공개하며 중국 시장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스타벅스, 로레알, 애플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중국 내 매출 호조를 기록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히 실적뿐 아니라 중국 내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9월 28일 마감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중국 매출이 8억3,160만 달러(약 1조1,450억 원)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회사 측은 중국 시장이 “회복의 궤도 위에서 안정적으로 확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4조 달러(약 5,500조 원)를 돌파한 뒤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에서 아이폰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의 중국 판매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도했다.
로레알 역시 10월 2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중국 내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호전돼 전체 매출이 4.2% 상승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페레니얼 홀딩스는 상하이 자오퉁대학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병원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 2월 톈진에서 중국 내 최초의 외자 단독 종합병원을 개원한 이후, 중국 전역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연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실적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내주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는 155개국·지역·국제기구에서 4,108개 해외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15차 5개년(2026~2030) 기간 동안 상호이익과 공동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며 “패권적 제로섬 게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 브랜드 차량이 중국의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에서 전체 차량 교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