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숙박업을 소비 견인 축으로 세우기 위한 부처 합동 로드맵이 공개됐다.
브랜드 육성부터 디지털 전환, 친환경 개조와 외국인 편의 확충까지 전 주기를 건드리는 조치가 총망라됐다.
17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Shangwu Bu)에 따르면, 상무부와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中央网信办, Zhongyang Wangxin Ban),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Guojia Fazhan Gaige Weiyuanhui), 공안부(公安部, Gong'an Bu), 재정부(财政部, Caizheng Bu), 인적자원사회보장부(人力资源社会保障部, Renli Ziyuan Shehui Baozhang Bu), 문화와관광부(文化和旅游部, Wenhua he Luyou Bu),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市场监管总局, Shichang Jianduguan Zongju), 국가소방구조국(国家消防救援局, Guojia Xiaofang Jiuyuan Ju)이 ‘숙박업 고품질 발전을 위한 지도의견’을 공동 발표했다.
경영 주체 측면에선 체인·그룹·프랜차이즈·브랜드 라이선스 등으로 중고급 호텔·민박 브랜드를 키우고, 국풍 콘셉트 개발과 해외 상표·특허 등록, R&D·교육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도시 갱신과 맞물려 노후 건물 구조·내부 리모델링, 설비 교체, 수전가열 설비 개선을 추진하고, 호텔 관리·서비스 관련 국가·업계 표준 적용을 확산한다.
국제화에선 관리수출·브랜드 라이선스·프랜차이즈 방식의 해외 협력을 장려하고, 업종 협회를 통한 전시·교류 플랫폼을 마련하며, 공급망 연합 조달로 해외 운영비를 낮춘다.
품질 공급 확대를 위해 문화·휴양·의료·농촌 등 지역 자원을 살린 테마형 숙박을 육성하고, e스포츠호텔·컨테이너호텔 같은 신유형을 질서 있게 도입한다.
비물질문화유산, 공연·스포츠·관광지·지방 음식·IP와의 협업으로 숙박 장면을 다변화하고, 무장애·고령친화 설비, 아동 돌봄·건강관리·영양식 제공 등 ‘한 노 한 소’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늘린다.
조건 충족 지역은 신규 장면 구축과 역사성 있는 랜드마크 호텔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청년 구직 이동을 돕는 ‘청년역참’ 숙박 참여를 유도한다.
디지털 전환에선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을 접목해 운영·마케팅·고객관리 효율을 높이고, 대형 플랫폼이 중소 주체의 스마트화 도입을 견인한다.
‘AI+호텔’ 보급을 통해 가상현실 객실 선택, 음성 제어, 무인 로봇, 스마트 미디어 시스템을 넓히고, TV는 원클릭 생중계·단일 리모컨·부팅 광고 차단·초고화질 채널을 제공하도록 개선한다.
외국인 수용 능력은 온라인 숙박 신고 고도화, 신분 확인·정보 입력 간소화, 다국어 표지와 직원 어학 교육, 외국카드 결제 단말 보급, 외화 환전 서비스 확충으로 끌어올린다.
청정에너지·친환경 자재 도입, 절수 관리, 고형 폐기물 감량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사용 보고·비제공 관행을 정착시키고, ESG 교육·소비 캠페인과 모범사례 확산을 병행한다.
‘녹색호텔’과 ‘성급 관광호텔’ 국가표준을 실행하며, 녹색 금융을 연계하고, 공공부문은 동등 조건에서 녹색호텔 서비스를 우선 구매한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은 녹색호텔 라벨 부여, 포인트·할인 제공 등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GSTC·WTTC 등 국제 인증과의 상호인정을 추진한다.
시장 질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실명·데이터 관리 강화, 불법 촬영·정보 매매 단속, 데이터 기반 기만적 가격행위 적발, ‘이중택일’ 등 불공정 경쟁 규율로 바로잡는다.
플랫폼의 요금 투명화, 수수료 합리화, 중소상공인 대상 기술·트래픽 지원을 유도하고, 음식 안전 및 반낭비 의무, 미성년자 접수 ‘5가지 필수’와 합법 TV 신호원 접속을 점검한다.
등록·영업·특종 인허가 절차는 유연 집행과 과징금 감면 원칙을 적용하고, 공휴일·행사 기간의 숙박 요금 감시를 강화하며, 내·외자 호텔 브랜드에 동일 기준의 공정한 입찰 체계를 적용한다.
표준 체계는 신유형 서비스 표준을 신속 제정·보급하고, 국제 협력과 위탁관리·프랜차이즈 계약의 표준화를 통해 합리적 종료 메커니즘을 마련한다.
토지에선 국토공간계획에 따라 호텔 부지를 합리 배치하고, 상업·문여 집적지의 숙박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재고 공간을 활용해 과잉 공급을 피한다.
농촌 지역은 유휴 주택 등 자원을 활성화해 관광 민박을 육성한다.
금융 측면에선 경영 데이터와 금융기관의 연계를 촉진하고, 숙박 특성에 맞는 대출·보험 상품을 공급하며, 소규모 주체에 소액 신속 금융을 제공하고, 정책성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한다.
기술 인력은 수요 기반 직업훈련을 대규모로 추진하고, 부족 직종을 ‘긴급·부족’ 목록에 반영해 ‘일자리 매칭+훈련+평가+취업’ 프로젝트형 지원을 실시한다.
직무 능력 평가와 경진대회를 활성화하고, 체인·대형 기업의 사내 훈련센터 설립과 자체 등급 인증을 허용한다.
직업학교는 산학 연계를 강화해 관리·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 인력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포상 체계를 개선한다.
통계·모니터링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신유형 숙박 통계를 보완하고, 데이터 공유 메커니즘을 정비해 산업 지수와 경보 정보를 정기 공개한다.
안전 생산은 ‘삼관 삼필’ 원칙 아래 사업자 책임을 명확히 하고, 정기 위험 점검과 피난 통로 확보, 소방 설비 유지, 종사자 안전·비상 교육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