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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5 (토)

확대 내수정책 대폭 손질…국가경제 구조 전환 속도 붙는다

투자·소비 전면 확장 구상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을 다시 키우기 위한 대형 정책 묶음을 준비하며, 경제 구조 전환의 핵심 축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논의된 이번 조정은 국가 전략체계와 산업 업그레이드가 한 단계 더 깊숙이 연동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15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회의에서는 쌍중요(两重建设, Liangzhong Jianshe)로 불리는 핵심 프로젝트군을 차세대 발전 구상 속에서 재배치하고, 소비 구조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한 공급 체계 강화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쌍중요 구상은 향후 국가 전략 수행과 사회적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대형 인프라·기술 프로젝트를 통합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논의는 중장기 재정 지출, 초장기 국채 운용, 혁신 자산 투자 확대, 민간자본 동참을 결합해 실물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제 분석가 왕칭은 쌍중요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경우,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범위가 점차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특히 향후 수년간 이 구상이 신형 생산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실질투자 확대의 핵심 도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에서는 프로젝트 설계와 자금 집행의 조화를 강화하고, 정책성 금융과 초장기 대출을 연계해 민간자본을 빠르게 유입하는 방식도 논의됐다.

이는 정부 투자효과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민간투자의 진입 폭을 넓혀 산업전환 과정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소비 분야에서는 공급과 수요의 정밀 조율을 중심으로 내수 확장 시나리오가 전개됐다.

신기술과 신모델을 접목해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새롭게 연결하고,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 기술이 소비 구조 변화에 직접 반영되도록 설계하는 접근이 강조됐다.

 

경제 연구자 푸이푸는 소비 업그레이드에 맞춘 공급 구조 개편을 ‘선순환 메커니즘’ 구축으로 평가했다.

그는 맞춤형 관광 설계, 스마트 시제품 체험, AI 기반 구매결정 지원, 유연 생산라인 구축 등이 새로운 소비 수요를 끌어내는 도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품질·안전·환경기준을 포함한 제품 표준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인증 시스템을 정비해 기업이 고품질 제품군을 폭넓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개별 소비자군 특성에 맞춰 세분화 시장에 투입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체계적 조정을 이루고, 유연제조 공장 육성과 소비 금융 확충 등도 포함됐다.

 

정책 설계 전반은 ‘구매할 수 있고, 구매해도 안전하며,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다층 구조로 결합돼 있으며, 기술혁신·제조·서비스·금융이 연동되는 소비 생태계가 단계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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