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뛰면서 관련 종목 전반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튬계열 소재 수요가 배터리·저장 분야 전반으로 확산하며 상·중류 기업들의 매출 탄력이 커졌다는 설명이 더해진다.
18일 둥팡차이푸연구중심(东方财富研究中心, Dongfang Caifu Yanjiu Zhongxin)에 따르면,
리튬 가격의 급등세가 이어지자 리튬 소재를 다루는 종목 전반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올랐다.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1톤당 3600원가량 추가 상승해 9만350원 수준에 도달했고, 이는 9월부터 누적 기준 26% 넘는 상승폭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리튬 가격 변동은 현물시장뿐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탄산리튬 주력 선물은 장중 한때 8% 넘게 오르며 급등 흐름을 연출했고, 이 같은 가격 흐름은 소재단 수급 변화와도 연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튬계열 제품 중 전해질 핵심 원료인 육불인산리튬 가격은 최근 배 이상 오르며 변동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황화리튬, 수산화리튬, 금속리튬 등 연관 제품 가격도 단기간 오르며 시장 전반에 상승 압력을 퍼뜨리는 국면이 관측됐다.
연구기관들은 가격 급등에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이 맞물렸다며 관련 업종의 흐름을 주목했다.
특히 저장 산업의 설치 확대가 본격화되며 수요가 넓게 확장되고, 단기 공급 불균형과 성장 투자 확대가 가격 상승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ICC싱러저장데이터베이스(ICC鑫椤储能数据库, ICC Xinla Chunen Shujuku)는 1~9월 글로벌 저장 배터리 출하량이 428G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반에 곧바로 공급 압력을 가하고 있어 소재단 가격 변동성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 붙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 Zhongxin Jiantou)는 저장 분야의 경제성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강화됐다고 평가하며, 용량단가 조정과 시장화 요인이 겹쳐 향후 투자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해외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주요 기업들이 중장기 계약을 확보해 생산계획을 이미 늘려놨다고 전했다.
리튬소재 가격 상승폭이 한정된 품목에서 복수 품목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저장 수요의 확대가 리튬 수요 변수로 이어지는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업계에 공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