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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4 (월)

중독일 정상회담서 협력 확대 강조…리창, 전략 대화로 공조 넓힌다

경제·기술 협업 기반 심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독일 경제 협력 축이 세계 산업 지형 속에서 더 넓게 확장되고 있다.

양국 정상이 주요 의제에서 조율 폭을 키우며 전략 대화의 틀을 한층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프리드리히 메어츠 독일 총리와 회동하며 양국이 장기간 축적해온 협력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양국 정부가 상호 존중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경제·기술 영역의 협력 폭을 넓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리창 총리는 지난 5월 시진핑 국가주석과 메어츠 총리가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의 중장기 방향성을 설정한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정책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주요 관심 사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 산업 고도화, 혁신 기술 응용 등에서 협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짚였다.

 

또한 독일 측이 국제 공급망 압력 속에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추진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양국이 공통 이익을 토대로 협력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해서는 과도한 정치적 장애를 줄이고 실질적 협업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리창 총리는 신에너지, 스마트제조, 바이오 기술, 수소에너지, 지능형 주행 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축적한 응용 능력과 산업 시스템을 공유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며,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신산업 협력 동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창 총리는 중·EU 수교 50주년을 언급하며, 독일이 EU 차원의 대중 관계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중 관계를 ‘파트너’로 규정하는 기존의 기본 입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대화·교류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도 더했다.

 

리창 총리는 유엔과 G20 등 다자 틀에서 양국 간 조율을 강화해 글로벌 경제 안정과 다자무역 추진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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