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수산물 수출 재개 발표에 대해 “푸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국제 감시와 독립 시료 채취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2년 전 중국의 금지 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중 수산물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힌 데 대해 “관련 중국 당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국민의 식품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통지를 발행했으며, 일본이 오염수의 국제 감시와 독립 시료 채취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위험이 발견될 경우, 법에 따라 즉시 필요한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일본이 ‘방류 안정화’ 명목으로 중국과의 수산물 교역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2023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설명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