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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4 (토)

중국·이집트 경제협력, 수에즈 산업벨트로 가속

일대일로 핵심 거점 테다 협력구조 고도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이집트 홍해 연안 수에즈 지역에서 전개되는 중국·이집트 경제협력이 산업단지 단위의 실질 성과로 이어지며 양국 협력의 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막 지대였던 항만 인접 지역이 제조·물류·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복합 생산 거점으로 재편되면서 중국 주도의 산업 협력 모델이 현지 경제 구조에 깊숙이 스며드는 양상이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만 연안의 수흐나이천 지역에 조성된 중·이집트 테다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는 일대일로 구상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되며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협력구는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를 연계한 구조로 설계돼 물류·제조·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를 갖췄으며, 개장 이후 지속적인 기업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 초기만 해도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은 현재 공장과 창고, 물류 차량이 상시 오가는 산업 공간으로 변화했다.

 

현지 운영사인 이집트 테다 특구 개발회사에 따르면, 협력구 확장 구역은 수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국제 비즈니스 방문단의 발길이 꾸준히 늘었다. 아랍권과 유라시아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협력구는 단순한 중국 기업 집적지를 넘어 역내 산업 교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 협력구에는 보세 물류를 비롯해 신형 건축자재, 석유 장비, 고·저압 전력 설비, 기계 제조, 섬유, 화학, 신에너지, 백색가전 등 다양한 산업군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있다. 산업 구성은 이집트 정부의 수출 확대 전략과 맞물려 현지 생산과 해외 판매를 동시에 겨냥한 구조로 짜여 있다.

 

 

중국 가전기업 미디어의 이집트 생산법인은 협력구 내에서 스마트 식기세척기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며,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한 조립 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대량 양산과 수출을 전제로 설계돼 생산 물량의 상당 부분이 해외 시장으로 공급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진출은 단순 조립을 넘어 기술 공정 이전과 산업 공백 보완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리섬유와 고압 전력 설비 등 이집트 내에서 생산 기반이 취약했던 분야에 중국 기업이 진입하면서 현지 산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흐름도 관찰된다.

 

협력구 운영을 총괄하는 현지 책임진은 중국식 산업단지 개발 경험과 이집트 정부의 제도적 지원, 그리고 양측 간 지속적인 조율 구조가 결합되며 협력구 특유의 운영 모델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 행정 지원이 병행되면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이집트 테다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는 현재까지 수백 개에 달하는 기업을 끌어들이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고, 현지 고용 창출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항만과 연계된 입지적 특성은 북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잇는 생산·수출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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