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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4 (화)

홍콩 스테이블코인 2곳 첫 인가

HSBC·앵커포인트 발행권 확보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홍콩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첫 라이선스를 공식 발급했다. 글로벌 은행과 핀테크 연합이 동시에 진입하며 디지털 금융 실험이 본격화됐다.

 

14일 중국 금융업계에 따르면 홍콩금융관리국은 앵커포인트 파이낸셜과 HSBC 홍콩에 최초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번 인가는 2025년 8월 발효된 스테이블코인 조례에 따른 첫 사례로, 발행 요건과 규제 기준을 동시에 적용한 구조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앵커포인트 파이낸셜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주도한 합작 핀테크 법인으로,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한 구조를 갖는다. HSBC 홍콩은 홍콩 금융 시스템에서 핵심 은행으로 분류되는 기관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발행 시장에 진입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서는 준비자산 100% 보유가 의무화된다. 발행 규모와 동일한 자산을 확보해야 하며, 자금세탁 방지 규정과 이용자 보호 요건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이는 무제한 발행을 차단하고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장치다.

 

 

두 기관은 홍콩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우선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시기는 2026년 중반 이후로 설정됐으며, 초기에는 국경 간 결제와 지역 내 결제 인프라에 적용된다. 이후 토큰화 자산 거래, 공급망 금융, 조건부 결제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구조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라이선스 발급을 제한적으로 진행했다. 2025년 9월까지 총 36개 기관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번에 승인된 기업은 2곳에 그쳤다. 당국은 시장 안정성과 제도 정착을 우선 고려해 초기 진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향후 추가 인가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다만 심사 기준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접근이 유지된다. 이는 급격한 시장 확대보다는 규제 기반을 먼저 구축하려는 방향과 맞물린다.

 

홍콩은 글로벌 금융 허브 지위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전통 금융기관이 직접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참여하는 구조는 기존 가상자산 시장과 다른 경로를 형성한다.

 

이번 라이선스 발급은 단순한 금융 상품 도입이 아니라 결제 시스템과 자산 거래 구조를 동시에 바꾸는 제도적 실험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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