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결합한 대규모 체험형 행사가 수도권에서 열린다.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교육·외교·산업 네트워크가 한 공간에서 맞물리는 구조로 설계됐다.
한어교 서울센터에 따르면, 오는 18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 베니스 무대에서 ‘유엔 국제 중문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학생과 청소년, 일반 시민,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해 약 3천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유엔이 지정한 중국어의 날을 기념해 기획된 공식 문화행사로, 중국어의 국제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체험 중심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어를 단순한 외국어 학습 대상이 아닌 세계 시민 간 소통을 연결하는 핵심 언어로 재조명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중국어의 날이 중국 전통 절기 곡우와 연결된다는 점도 이번 행사에서 강조되는 요소다. 이는 문자와 문명이 장기간 축적된 문화 자산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언어 자체를 넘어 한자 문화, 예술, 생활 양식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행사 핵심은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입체적 프로그램이다. 무대에서는 중국 변검 공연, 사자춤, 고쟁과 비파 연주가 이어지며 전통 문화 요소가 직접적으로 구현된다. 단순 시연 수준을 넘어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되는 공연 구성으로 현장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와 동시에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운영된다. 경극 가면 색칠하기, 중국 매듭 만들기, 판다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전제로 설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중국 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을 유도하는 구조다.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하고, 단어 조합 게임을 통해 중국어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다 같이 중국어를 말해요(大家一起说中文’) 프로그램에서는 짧은 중국어 영상을 직접 촬영해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형 학습을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디지털 확산 구조까지 포함한다. 참가자가 생성한 콘텐츠가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행사 외부까지 영향력이 확장되는 방식이다.
행사는 시간대별 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개회식 이후 체험부스가 세 차례에 걸쳐 반복 운영되며, 참가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여러 번 체험할 수 있다. 단일 체험이 아닌 반복 참여 구조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적용됐다.
개회식에서는 한중 양국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 언어 진행이 예정돼 있다.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와 주요 기관 인사가 축사를 맡는다.
주요 참석 인사에는 주한중국대사관 대사를 비롯해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유니온페이,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교육기관, 외교기관,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로 구성되면서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교류 플랫폼 성격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한국 내 중국어 교육 단체와 학술기관도 대거 참여한다. 중국어 교사회, 중어중문학회, 연구협회 등 교육 네트워크가 현장에서 연결되는 형태다. 교육·산업·외교 축이 동시에 결합된 행사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행사 장소는 서울랜드 내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야외 공연장으로, 약 200석 규모 좌석과 피크닉 공간이 함께 조성돼 있다. 일반 방문객 유입까지 고려한 개방형 공간에서 진행되며, 자연스럽게 참여 인원이 확대되는 구조다.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만두 키링, 여행용 캐리어 네임택, 사탕 등 실물 기념품과 함께 중국어 교육기관 할인 쿠폰이 포함됐다. 체험과 소비를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가 반영됐다.
SNS 인증 이벤트도 병행된다. 현장 사진을 업로드하면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자의 자발적 홍보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확산 구조를 결합한 형태다.
이번 행사는 중국어 학습 동기 유도와 동시에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현장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학생과 청소년에게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에게는 가족 중심 문화 체험 공간으로 기능한다.
또한 참여 기관과 기업에는 공익적 이미지 구축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문화 지원을 통한 브랜드 노출 구조도 함께 형성된다.
행사 전체 구조는 단순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체험, 교육, 교류, 확산까지 이어지는 복합형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중국어를 중심으로 한 문화 확산과 교류 네트워크 형성이 동시에 진행되는 형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