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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中 자동차 부품업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진출 본격화

전기모터·제어기술 공유하며 부품업계 16.7%가 로봇시장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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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30일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纪经济报道)와 후난르바오(湖南日报)에 따르면,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중국 내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 212개 중 최소 36개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16.7%에 해당하며, 기술 집약 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시장조사 기관은 전 세계 노동인구 34억 명 중 약 11.6%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100조 위안(약 1경 9,661조 원)에 이를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이러한 잠재 수요에 대비해 기술·부품 설계 능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 기업인 쥔성전자(均胜电子)는 ‘로봇의 뇌, 소뇌, 사지’ 등 세 가지 핵심 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퉈푸그룹(拓普集团)은 완성형 구동 장치와 센서 시스템, 제어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와 함께 훙휘지능로봇(鸿辉智能机器人) 등은 전기 모터와 관절 부위 핵심 부품의 정밀 생산 체계를 확보하며, 빠른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기술적으로 자동차 부품과 휴머노이드 로봇은 높은 동질성을 보인다.


로봇의 핵심 구동 장치인 액추에이터는 산업용 로봇과 차량 조향 시스템에서 비롯됐고, 배터리와 모터, 전자제어기술도 전기차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첨단제조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로봇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다수 기업이 국가정책의 지원 아래 빠르게 시장에 진입 중이다.


향후 자동차 부품과 로봇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중국 제조업의 고도화 전략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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