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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가전시장서 예상밖 활약 이어져

상장사 대부분 이익 증가…소형가전은 희비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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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가전기업들이 2025년 1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3일 확인된 실적자료에 따르면 백색가전 부문 기업들은 매출과 이익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시장 분류 기준에 따라 미디어그룹은 2024년 매출 409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고, 순이익은 385억 위안으로 14.29%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4억2800만 위안으로 20% 넘게 늘었고, 순이익은 124억2200만 위안으로 38.0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얼즈자 역시 1분기 순이익이 54억8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09% 증가했다.


앞서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859억8100만 위안, 순이익 187억4100만 위안이었다.


이외에도 훠얼푸, 선캉자A, TCL즈자, 아오커마, 그리디엔치, 창훙메이링, 하이신가전 등이 모두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백색가전 중에서도 2024년까지는 일부 기업의 실적이 정체되거나 하락한 경우가 있었으나, 올해 1분기 들어서는 대체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흑색가전 분야에서도 시찰중 전자 및 하이신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시찰중 전자는 2024년 매출 1036억9100만 위안으로 6.4% 증가했고, 순이익은 7억400만 위안으로 2.3% 증가에 그쳤지만, 2025년 1분기에는 매출 268억3700만 위안, 순이익 3억4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89%, 96.68% 급증했다.


하이신스비상은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585억3000만 위안, 순이익 22억4600만 위안을 기록했고, 2025년 1분기에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5.31%, 18.61% 늘었다.


하지만 중소형 기업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자오츠지펀, 창웨이수쯔, 쓰촨지우저우 등은 모두 1분기 매출과 순이익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다.


소형가전 기업들의 경우, 기업별 성과가 명확히 엇갈렸다.


수보얼은 2025년 1분기 매출 57억8600만 위안, 순이익 4억9700만 위안으로 각각 7.59%, 5.82% 증가했다.


앞선 2024년에도 연간 기준으로 매출은 224억2700만 위안, 순이익은 22억4400만 위안이었다.


제품 범위는 명화취쥐, 샤오자디엔치, 츄웨이디엔치, 셩훠지쥐디엔치 등 다양한 주방·생활 전자기기를 포함한다.


신바오지펀은 매출 168억2100만 위안으로 14.84% 증가했고, 1분기에는 순이익 2억47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43.02% 급증했다.


제품 라인업은 전기주전자, 커피머신, 믹서기, 오븐, 공기청정기, 전기칫솔 등 수십여 종에 이른다.


반면, 주양지펀은 2024년 매출이 7.94% 감소했고, 순이익은 68.55%나 줄었다.


2025년 1분기 역시 매출이 3.17%, 순이익이 21.91% 감소했다.


주양 브랜드는 콩국기, 밥솥, 전기찜기, 정수기, 고속헤어드라이어 등 다양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요 품목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고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적 흐름은 상장 가전업체들이 백색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고른 성장을 이뤄낸 가운데, 소형가전 부문은 구조적 전환기에 들어섰음을 방증한다.


가전업 전반은 단기 경기 영향보다는 제품 다변화와 해외 수출 확대 등 전략 변화에 따른 실적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미디어그룹, 하이얼즈자, 하이신스비상 등 대형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가전 ETF를 활용한 간접투자 전략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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