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중국의 대외무역을 선도하는 7개 성시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입 실적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외국 무역 구조를 이끌었다.
2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광둥(广东, Guangdong), 장쑤(江苏, Jiangsu), 저장(浙江, Zhejiang), 상하이(上海, Shanghai), 베이징(北京, Beijing), 산둥(山东, Shandong), 푸젠(福建, Fujian) 등 7개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7조 7,800억 위안으로, 국가 전체 외국무역 총액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해관총서 왕링쥔(王令浚, Wang Lingjun) 부국장은 이를 ‘3강(三强)’으로 요약하며 지역별 주도권을 강조했다.
첫째, 산업 기반과 지리적 우위를 바탕으로 외국무역 시장을 안정시켰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을 기록한 기업 수는 42만 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이는 전국 기업 수의 약 80%에 해당한다.
이들 주요 지역은 150여 개국과의 무역을 확대하며, 89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평균 이상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둘째, 첨단기술 중심의 혁신 상품 수출이 확대됐다.
1분기 7개 주요 성시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액은 7,835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이는 국가 전체 유사 품목 중 71.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전자정보제품이 3,857억 위안(1.6%↑), 첨단장비가 2,365억 위안(8.9%↑), 생물의약품이 301억 위안(9.9%↑)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셋째, 공급망 안정화와 내수 보완을 위한 핵심 수입도 강화됐다.
이들 지역은 원유와 금속광석, 핵심 부품, 소비재 등을 대량으로 수입하며 국가 공급 안정에도 기여했다.
1분기 원유 수입은 전체의 83.1%, 금속광석은 67.6%를 차지했으며, 전자부품과 데이터처리장비 부품 수입 비중도 각각 78%, 88.1%로 매우 높았다.
또한 주요 성시들이 수입한 소비재는 3,184억 2,000만 위안에 달해, 전국 소비재 수입 총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