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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중국 대기업들, 엔비디아 H20 수조원어치 확보…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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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인 H20을 대규모로 주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5년 4월 23일,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H20 칩 약 100억 달러(약 14조2천억원) 어치를 주문했으나,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로 실제 출하 물량은 예상보다 적은 상태이다.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엔비디아에 대한 주문을 급증시킨 이유는 미국 정부가 H20 칩의 중국 수출을 규제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작년부터 미리 대응책을 마련하고, 중국 외 지역에서 칩을 우회 구매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20 칩은 그동안 미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중국이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고급 사양의 AI 칩으로, 특히 슈퍼컴퓨터 구축에 유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은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나 다른 민감한 기술 분야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수출 통제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엔비디아는 2025년 4월 9일, H20 칩의 수출을 위한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추가 통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수출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뚫기 위해 다양한 대체 경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중국 외 지역에서 칩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AI 산업에서 H20 칩은 중요한 기술적 자산으로,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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