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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정책 드라이브에 올라탄 산업, 어떤 분야가 먼저 움직일까

ETF 투자 전략 수립의 힌트… 소비·육아·소프트웨어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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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 수단을 본격 가동하면서 소비, 육아,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특정 산업이 시장에서 먼저 반응하고 있다.


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조천신(赵辰昕) 부주임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밝혔다.


조 부주임은 향후 중국 경제를 이끌 세 축으로 중저소득층 소득 향상, 소비 촉진, 효과적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NDRC는 소비 부문에서 육아지원 정책과 자동차 구매 제한 해제 등 맞춤형 소비 진작책을 도입하고, 투자 부문에서는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도시 기반시설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소비 진작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육아 지원 제도의 신속한 구축과 시행, 서비스 소비 및 노인 돌봄 산업에 대한 정책적 재정 지원, 차량 미보유 가정에 대한 자동차 구매 쿼터 확대 유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육아 지원 정책은 여러 차례 언급되며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2025년 정부사업보고서와 국무원 특별행동방안에는 출산 장려와 보육 지원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돼 있으며, 육아수당 제도의 연구 및 도입도 공식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정책 추진은 중국 모자·육아 소비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미디어 컨설팅에 따르면 2024년 시장 규모는 7,629억 9,000만 위안으로, 2027년에는 8,914억 9,000만 위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타임즈는 올해 1분기 기준 세 자녀 정책 관련 컨셉 종목 중 이익 규모 상위 18개 종목을 선정했다.


일리(伊利) 그룹, 세미르(Semir) 의류, 통스(通策) 메디컬, 브라이트 데어리(光明乳业) 등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혔으며, 이들은 모두 1억 위안 이상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일리는 출산력 친화 사회 구축을 위한 16억 위안 규모의 지원계획을 공표하기도 했다.


성장률 기준으로는 장위안(长源) 주식, 아이들의 왕(孩子王), 메이켈란(美克兰도)이 각각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분기 실적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은 교육·문화·레저와 유아 상품, 스포츠 및 피트니스 등 다방면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도 강력한 지원이 예고됐다.


산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2신(新)’ 정책 대상에 포함되며, 소프트웨어 제품의 연구개발 및 응용 확대에 정책적 초점이 맞춰졌다.


2024년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649억 7,000만 위안으로 추산되며, 2027년까지 5,312억 7,000만 위안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엔드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국은 여전히 국산화율이 낮은 상태이며, 특히 EDA, CAE 등 핵심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대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수익을 기록한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은 총 13개였고, 이 중 NARI(南瑞科技)는 6억 8,000만 위안으로 최고 순이익을 냈다.


바오사이트(宝信软件), 킹소프트 오피스(金山办公)도 4억 위안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ARI는 스마트 전력망, 저탄소 에너지, 디지털 에너지 통합 분야를 포함한 4대 핵심 사업을 통해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이후 10건 이상의 신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등록한 상태다.


이외에도 이미지 기반 기술 전문기업 ArcSoft(虹软科技)는 모바일 지능 및 스마트 드라이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썬더소프트(中科创达)와 State Grid Nanrui(国网南瑞)도 기관 평가 수 10건 이상을 기록했다.


기관의 관심은 킹소프트 오피스가 가장 많이 받았고, 중콩테크놀로지(中控科技), ArcSoft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산업들의 동시적인 ‘이륙’은 정책 의지와 시장 수요가 맞물리면서 ETF 직접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시그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아 지원, 산업용 소프트웨어, 도시 기반시설 등 국가정책과 밀접한 연계가 있는 분야가 우선적인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든 정책은 중앙의 명확한 배치 아래 설계되며, 구체적인 산업 지원은 실적 상승과 기관 주목을 이끌어내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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