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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상호간 대중·대미 관세 각각 30%·10%로 낮춰

미국과 중국, 관세 115%포인트 전격 인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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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전격적으로 상호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45%에서 30%로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매기던 보복 관세를 125%에서 10%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협상을 통해 도출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격화된 양국 간 무역 마찰이 정식 협상을 통해 조정된 첫 사례다.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李成刚, Li Chenggang) 상무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수년간 이어진 고율 관세는 양국의 무역 흐름을 막고, 글로벌 공급망에까지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조치는 상호 의존적인 경제 구조를 회복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합의된 관세 인하 조치는 우선 90일간 유지되며, 이후 양측은 농업, 서비스, 첨단기술 분야를 포함한 후속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협상이 진행된 제네바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소재한 도시로, 중국이 다자주의 원칙을 반영해 협상 장소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언론은 “공정성과 상호 존중에 기반한 협상의 결실”이라며 이번 합의를 환영했고, 미국 재무부는 “미국 노동자와 기업의 이익을 지키면서 중국과의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 역시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양국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며, 추가 협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오는 8월 말까지 후속 협상 일정을 마무리하고, 90일간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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