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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사실과 진실]중국, 중유럽 협력 확대 선언…미국 관세압박엔 “절대 응하지 않는다”

린젠 “하루 무역이 50년 전 1년치…협박엔 절대 타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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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이 유럽연합(EU)과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협력 관계 강화를 예고하면서, 미국의 관세압박에는 원칙적 대응을 천명하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유럽은 지난 50년간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실현해왔다”며 “지금 하루 무역량은 당시 1년치 규모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1975년 저우언라이(周恩来, Zhou Enlai) 총리가 유럽경제공동체 고위 인사를 만나 수교를 공식화한 이후, 양측 연간 무역은 24억 달러에서 7천858억 달러로 300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은 제도와 문화가 다르지만 상호 이해와 존중으로 협력을 확대해왔고, 기후변화 대응 같은 글로벌 과제에서도 함께 성과를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럽이사회 안토니우 코스타 의장과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의 방중이 예정돼 있으며, 전략·경제·녹색·디지털 등 다층적 고위급 대화가 연속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 등에서 고위급 리셉션과 문화·청년·체육·학술 분야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린젠은 “중국과 유럽은 다자주의와 개방협력이라는 공통된 가치 아래 진영 대립 없이 세계 경제에 안정과 활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관세 전쟁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중국의 입장은 분명하다. 대화는 언제든 열려 있지만, 협박에는 결코 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협상은 평등·존중·상호이익이라는 전제에서만 가능하다”며 “중국은 국가 이익과 국제 정의를 지키기 위해 결코 원칙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은 유럽의회와 상호 간 모든 교류 제한을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했고, 린 대변인은 “입법기관 간 접촉 복원은 양측 이해와 신뢰를 더 깊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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