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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사실과 진실]중국과 EU가 미국에 맞서 공동 대응 논의

대중 관세·서방의 이중잣대에 단호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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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대외 압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14일 진행된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됐으며, 14일 자정 무렵 중국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린젠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를 일방적으로 무기화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와 경제적 강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EU가 세계 2위와 3위의 경제권으로서,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역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와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EU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소통을 강화하고 개방과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무역 규범과 공평성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 것과 관련해 중화권 매체 기자가 입장을 묻자, 린 대변인은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전쟁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 남용은 자국에도 해를 끼치는 조치라며, 중국은 평등과 상호존중, 호혜의 원칙 아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미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 관료를 대상으로 한 티베트 관련 비자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중국의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며,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 관리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티베트는 개방된 지역이라며, 외국 인사들의 방문·관광·비즈니스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축전을 교환한 사실도 공개됐다.


양국은 현대화 과정에서 상호 지지를 강화하며, 전방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지역과 세계 차원에서 공급망과 무역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국방장관과 국무부 고위 관리가 최근 중미(中美) 대립 구도 속에서 중국을 겨냥한 비난을 쏟아낸 데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의 발언이 냉전 사고와 편견에 가득 차 있다며,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협력은 남남협력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 라틴 지역을 ‘뒷마당’으로 취급하며 군사·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중국은 지리적 이익이 아닌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없이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영국 정부가 중국 민간기업인 징예(敬业)그룹이 인수한 영국 철강사를 다시 국유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정치적 판단이 아닌 상호 이익 기반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총리의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한 점과 문화·관광·청년 교류 확대 의지를 강조한 부분도 소개됐다.

 

홍콩 입국 거부 문제에 대해 영국 외무장관이 문제 제기를 한 데 대해서는, 입국은 한 국가의 주권적 권한이며, 홍콩 정부는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할 권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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