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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사실과 진실]중국 겨냥한 미국 발언에 “거울부터 보라” 직격한 중국

미국의 운하 통제 비판, 중국 “바로 당신들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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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바나마 운하에서의 중국 활동을 ‘스파이 행위’로 규정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미국이야말로 패권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맞받았다.


10일 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이 바나마 운하를 이용해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은 항상 다른 나라를 탓하며 거울을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발언은 중·바 협력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이며, 미국의 강권적 민낯을 다시 드러낸 것”이라며 “운하를 통제하고자 하는 자가 누구인지 세계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보와 타협으로는 주권과 존중을 얻을 수 없다”며, 미국이 중국을 핑계 삼아 운하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며 “중국은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합법적 이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 평등과 상호존중의 자세부터 가져야 한다”며, “일방적 압박과 무리한 관세 부과에는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외교 청서에 대해서도 중국 측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을 전례 없는 전략적 도전이라며 위협론을 조장하고, 내정에 간섭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일본이 양국간 정치 문건을 준수하고 건설적 관계를 실제로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중국 군인이 전투에 참여했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자국민에게 충돌 지역에 가지 말라고 항상 권고해왔다”며 “관련 주장은 사실 확인 중이며, 중국의 중재 노력은 국제 사회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방 기업들의 잇단 방중과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에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은 변하지 않는다”며 “14억 인민과 완전한 산업체계를 기반으로 한 중국 경제는 글로벌 엔진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다자주의와 개방무역을 수호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국제 협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총리의 방중에 대해선, “중국과 스페인은 유럽과 아시아 간 경제 협력에 있어 중요한 가교”라며, “중국과 유럽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부과하려 했던 항만세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린 대변인은 “그런 조치는 모두에게 손해이며,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미국이 중국 정보기관이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미국 인사를 포섭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이라며 “미국이야말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파이 행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앞으로도 관련 사안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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