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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미중 공동성명 초읽기…양국 언론이 주목한 3가지 합의 내용

중미 협상 메커니즘 구축, 실질적 진전, 관세 문제 포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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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과 미국이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양측이 12일 발표할 공동성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관측이 양국 언론과 외신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12일 중국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회담 종료 이후 "중미 양측이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영 중국일보(中国日报)는 "이번 회담의 가장 핵심적인 결과는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 구축 합의"라며, 이는 향후 지속적인 실무 접촉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내용은 중국정부망과 신화통신 등 주요 관영 매체에도 반복적으로 등장했으며, 일부는 회담이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으며, 논의는 다음 단계로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는 표현을 인용해 중미 관계의 일정한 변화를 암시했다.

미국 측 입장도 유사했다.

 

 미국 재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하며, 특히 미국 대표단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협상은 생산적이었고, 메커니즘 구축은 구조적인 진보'라고 언급한 사실을 주요 외신들이 집중 조명했다.

 

또한 일부 외신은 협상 중 관세 인하 문제도 비공식적으로 논의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관세가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다뤄졌으며, 공동성명에 직접적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이번 회담은 명확한 구조를 갖춘 중미 간 제도화된 협의의 출발점으로 보인다"며, 공동성명 발표 이후 구체적 논의 항목이 드러날 것이라 분석했다.

 

이외에도 글로벌타임스(环球时报)는 회담이 끝난 직후 "중국은 일관되게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에 반대해왔고, 이번 공동성명은 그런 입장을 제도적으로 명문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12일 밤 혹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될 공동성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미 간 갈등의 뇌관이었던 관세 문제, 대화 구조의 정착, 그리고 경제협력의 방향성 등이 핵심 문장으로 담길 것으로 양국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공동성명 발표 이후에는 실질적 세부 합의 내용, 그리고 실제로 형성될 수 있는 협의 채널의 구성에 대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광둥성 상무청,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글로벌무역연구센터 등 중국 내 주요 기관들도 이번 회담을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이라며 언론 기고와 해설을 통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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