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의 전말을 직접 밝혔다.
7일, 박나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평소 절친한 배우 조보아와 함께 도난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지난주에 도난당한 물건을 무사히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는 박나래의 얼굴에는 여전히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박나래는 “코미디언 김지민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동기들끼리 웨딩 촬영을 도와주기로 했다”며 “그날은 특별한 날이니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 집에 있는 제일 비싼 가방을 꺼내려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상함을 느끼고 옷방을 뒤진 끝에, 다른 물건들도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이후 지인의 조언을 받고 도난당한 명품 가방이 중고 판매 사이트에 올라왔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 지인이 밤새 온라인을 뒤진 끝에, 실제로 색상과 연식이 완전히 동일한 가방이 매물로 등록된 것을 발견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 보도가 시작됐고,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박나래는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이 사라졌다고 신고한 바 있다.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인 소행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며, 사건을 맡은 용산경찰서는 14일 절도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2021년 이태원에 위치한 고급 단독주택을 약 55억 원에 매입한 후,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내부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영상 말미에서 “다시 돌려받았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안도감을 전했다.
박나래가 공개한 이 사건의 구체적인 정황과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