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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대체 얼마나 벗었길래…칸 영화제가 내린 뜻밖의 결정

하디드 드레스 이후 논란 확산, 드디어 ‘노출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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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프랑스 칸에서 개막을 앞둔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주최 측이 공식 복장 규정에 ‘노출 금지’를 명문화했다.


14일 기준, 영화제 사무국은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복장 지침을 갱신해 공개했다.


그동안 과도한 노출로 입장이 거부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인 조항을 명시한 건 처음이다.


주최 측은 “기본 규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의 경우 레드카펫 출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이 조치는 레드카펫뿐 아니라 공식 상영, 기자회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적용된다.


지난해 모델 벨라 하디드는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회에 가슴 전체가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장면은 국제 언론에 실시간으로 퍼졌고, 영화제의 품격을 해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래미 어워즈와 메트 갈라 등에서 벌어진 ‘파격 드레스 경쟁’이 칸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영화제 측은 지나치게 부풀거나 긴 드레스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레드카펫 이동에 지장을 주거나 상영관 착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지나치게 모호하다”거나 “유명 인사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제기됐다.


자기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영화제 대변인은 “이번 규정은 패션 통제가 아니라 공공장소의 예의와 영화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창조성과 개성을 존중하되, 공공성과 예술성이 공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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