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일회용 생수병에서 떨어지는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섭취량과 잠재 위험을 급격히 높여 암·불임·신경 손상과 같은 위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종합 분석이 제시됐다. 생수로 수분을 충당하는 사람이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보다 연간 추가로 수만 개의 입자를 더 삼킨다는 정량 추정이 함께 나왔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콘코디아대학 연구팀은 학술지 위험물질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한 메타분석에서 인체의 연간 미세 플라스틱 섭취량을 평균 수만 개 규모로 산정하고, 생수 의존 시 총량이 급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41편 선행 논문을 통합해 생수병에서 분리된 입자의 크기 분포와 개수를 재구성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대체로 1마이크로미터에서 5밀리미터 사이 조각을 뜻하며, 더 작은 나노 플라스틱은 조직 장벽을 통과해 장기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에는 물 섭취를 통한 경구 노출뿐 아니라 식품·호흡을 통한 간접 유입 시나리오가 포함됐다. 연구진은 입자 자체의 물리적 자극과 플라스틱 첨가제의 화학적 노출이 염증 유발, 호르몬 교란, 면역 약화로 이어질 위험을 제시했다. 프탈레이트 등 가소제가 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SHEIN)이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중심부 BHV 마레 백화점에 첫 상설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한다. 이어 디종, 랭스, 그르노블, 앙제, 리모주 등 지방 5곳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쉬인 회장 도널드 탕은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인터뷰에서 “프랑스를 세계 패션의 수도이자 현대적 백화점의 발상지로 존중한다”며 “BHV와 라파예트 백화점과의 협력은 젊은 세대 고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인은 기존에 일주일 단위의 단기 팝업스토어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장기 상설 공간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프랑스 도심 재생과 상업 유산 보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OECD 프랑스 연락사무소(NCP)는 쉬인이 다국적기업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CP는 제품의 재활용 원료 표시, 생산 과정 공개, 노동법 의무 준수, 공급망 관련 정보 및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쉬인에 노동자 권리 보장, 하도급 관리, 재무·지배구조 투명화 등을 권고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세계 최초 인공지능 배우 ‘틸리 노우드’가 연예 기획사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28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대형 에이전시가 영입 의사를 밝히며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배우노조와 업계의 격렬한 반발도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1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틸리 노우드는 영국 배우 겸 제작자 엘린 반 더 벨덴이 설립한 파티클6 산하 스튜디오 시코이아(Xicoia)가 내놓은 합성 캐릭터다. 올해 취리히 서밋 무대 이후 반응이 급격히 달라졌고, 제작진은 수개월 안에 소속사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더 벨덴은 “틸리 노우드를 차세대 스칼렛 요한슨이나 나탈리 포트먼 같은 배우로 키우고 싶다”며 “창의는 예산의 제약을 벗어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인간 대체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인형극처럼 새로운 도구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배우노조 SAG-AFTRA는 “창작의 중심은 인간”이라며 합성 배우 사용 시 사전 통보와 별도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배우들은 SNS를 통해 “역겹다” “수백 명 여성 얼굴을 합성한 결과물”이라고 직격하며 소속사 이탈까지 거론했다. 할리우드 현장에서는 표준계약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