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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왕원타오 “소비 진작으로 내수 전면 확대”…경제 반등 본격 추진

시진핑 지시에 따른 전략 실행…중국형 소비 구조 재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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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최근 발표한 칼럼에서 내수 시장 확대와 소비 촉진을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다방면의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밝혔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기치(旗帜)> 잡지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통한 경제 지속 회복’을 주제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 지시사항을 전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는 단순한 지출 수단을 넘어, 국내 순환의 중심축이자 고품질 성장의 기초라는 인식 아래, 중국 정부는 상품소비, 서비스소비, 신형소비, 소비장면 혁신 등 4대 분야에서 대대적 개편에 착수한 상황이다.


먼저 상품소비 부문에선 ‘소비품 교체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2024년 기준 약 1.3조 위안 규모로 추산된 이 교체 시장은 올해부터 디지털 기기, 가전, 자동차까지 보조범위가 대폭 넓어지며 소비 회복을 유도한다. 특히 자동차 소비와 관련해선 유통·서비스 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시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서비스소비 분야에선 '서비스소비 시즌' 행사와 함께 노인 대상 관광 열차, 외식·가사·돌봄 분야 확대가 병행된다.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한 공급능력 제고와 더불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다층적 서비스 플랫폼 구축도 병행된다.


왕 부장은 특히 신형 소비로 분류되는 ‘디지털·친환경·건강소비’에 주목했다. AI 기반 소비 혁신과 IP 기반 브랜드 창출을 포함한 신성장 소비형태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재생자원 회수, 의료 관광, 디지털 전환 촉진정책을 패키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 장면 혁신도 주목할 영역이다. 상무부는 쇼핑·관광·외식·전시 등을 통합한 ‘구매 중국’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 분위기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결제편의성 개선, 다국어 표기 확대 등 외국인 소비자 환경도 병행 개선된다.


이러한 정책들은 ‘백가백가(百街千圈)’라는 이름의 상권 리모델링 프로젝트, ‘천집만점(千集万店)’ 기반 농촌 상권 인프라 재건과 연계되어 전국 단위의 통일 소비시장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왕 부장은 이번 전략이 단순한 소비 부양이 아니라, “신발전구도(新发展格局)”를 실현하기 위한 내수 구조 재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를 통한 국내외 이중순환 구조의 동시 강화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소비 진작의 전면 추진을 위한 조직 내 정책 수행력 제고도 함께 추진된다. 공산당 중앙의 8항 규정 이행, 당내 학습 체계 정비, 내부 감찰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정책 집행력 강화를 제도화하겠다는 복안도 명시됐다.


중국 상무부는 이처럼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설정된 소비 진작 로드맵을 전국적으로 관철시켜 경제성장의 내생 동력을 회복하고자 하고 있다. 현재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왕 부장의 이 같은 정책 구상은 중국 경제의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추 기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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