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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메이데이 연휴, 중국 자동차 소비 급증…신에너지차 중심 산업 진흥 가속

지방정부 보조금과 제조사 프로모션 결합…실제 판매 확대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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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2025년 메이데이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이 뚜렷한 소비 회복세를 보이며, 정책과 산업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질적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 허난 등지에서 발표된 지방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 모터쇼를 포함해 창사, 시안, 창춘 등지에서 일제히 열린 자동차 소비 진흥 행사는 정책적 유인과 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며 대규모 소비 수요를 자극했다.


상하이 모터쇼는 연휴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붐볐으며, AI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시스템,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기술 기반 체험이 집중 배치됐다.


신에너지차를 포함한 주요 전시 차량들은 고급 세단, 오프로드, 스포츠카 등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고, 관람객 대상 시승 행사도 동시 운영됐다.


이와 함께 베이징, 창사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자체 주도로 ‘보조금+교체지원+전시우대’ 모델이 가동됐다.


창사시는 소비자에게 직접 맞춤형 차량 교체 보조금을 지급했고, 베이징 조이시티 전시장에서도 현장 설명과 금융 상담을 통해 구매 결정을 유도했다.


한 소비자는 “현재 보조금과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면 차량 가격이 작년보다 약 15%가량 낮아진다”며 실질적 체감 효과를 언급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 흐름에 맞춰 가격 인하, 수리 서비스 무상 제공, 충전 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 연동형 마케팅 전략을 가동 중이다.


샤오미, 샤오펑, 웨이라이, 리샹 등 주요 신에너지 브랜드는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긴급 대응, 무료 점검 서비스, 충전 요금 면제 등으로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구매 유인을 높였다.


시장 활성화의 핵심 변수 중 하나는 충전 인프라 확대다.


중국충전연맹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충전 시설은 1,374만9000기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


정부의 자동차 소비 지원 정책은 구매세 면제, 노후차 교체 보조금, 충전소 건설 지원까지 다층적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정부는 각 지역별 수요에 맞춰 보조금 한도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중고차 교체 보조금 상한을 1만 위안까지 확대했고, 하이난·광저우 등은 구매 절차 간소화와 보증기간 연장 조치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중국자동차판매상협회는 “소비 회복을 위한 자동차 산업의 탄력성이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며 “정책과 기업 전략이 맞물린 상황에서 오프라인 전시와 판매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 전역에서 신에너지차 소비 확대를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고도화와 제조사별 차세대 기술 경쟁이 향후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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