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이 2025년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로봇 산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한 계획들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서비스, 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차세대 로봇 시장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로봇 기업으로는 샤오미(小米, Xiaomi), 화웨이(华为, Huawei), 유비텍(优必选, UBTECH)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인간형 로봇의 대규모 생산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발표에서 2025년까지 1만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로봇은 주로 가정용과 서비스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 인식과 동작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샤오미는 로봇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홈 기기와의 연동을 강화하여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화웨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용 활용을 강조하며, 제조 공정 및 물류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
화웨이의 로봇은 강력한 센서와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공장 자동화와 물류 관리에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웨이는 5G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로봇의 원격 제어와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여,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비텍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서비스형 로봇을 통해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유비텍의 최신 모델은 인간 감정 인식 기능을 탑재하여 감정 변화에 따른 맞춤형 반응이 가능하다. 특히 교육용 로봇은 학습 보조와 언어 교습 등 다양한 교육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상태 모니터링과 간단한 돌봄 서비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도 이러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산업 정책과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이루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 기술 표준화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로봇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로봇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2025년을 기점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면, 중국은 로봇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로봇 기술에서 인공지능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하여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로봇 산업 지형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이 현실화되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노동력 대체와 업무 효율성 향상이 예상된다. 특히 제조업과 물류 산업에서 로봇 활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서비스업에서도 고객 응대와 단순 업무 대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적 완성도와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량 생산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보급을 위해서는 정교한 제어 기술과 AI 알고리즘 개발이 필수적이며, 로봇의 고장 시 대처 방안과 유지보수 체계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연구소와 대학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현실화를 앞당기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