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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중국, 신에너지차 보험 개혁…새로운 시스템 도입

높은 손해율 문제 해결 위해 차종별 위험등급제 도입, 보험료 자율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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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차량 보험 시장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당국은 차종별 위험등급제를 도입하고 보험료 결정 범위를 조정하는 등 보험 시장 구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을 비롯한 4개 부처는 ‘신에너지 차량보험의 질적 발전을 위한 개혁 심화 및 감독 강화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차량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신에너지 차량 보험 시장은 높은 수리비와 사고율로 인해 상당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보험료 수입은 약 1,409억 위안(약 28조 원)이었지만, 손실액은 57억 위안(약 1조 1,327억 원)에 달했다. 특히 버스와 화물차 부문에서 손해율이 100%를 초과한 차종이 다수 포함되면서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차종별 위험등급제를 도입해 차량의 사고 위험도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차의 평균 보험료가 기존 대비 10%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고위험 차종의 경우 보험료가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보험료 산정 방식을 기존 0.651.5로 확대해 일반 연료 차량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위험 차량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고위험 차량의 보험료는 현실화할 예정이다.


보험 가입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당국은 ‘처셴하오터우바오(车险好投保)’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험사의 임의적 가입 거절을 방지하도록 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1월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20개 이상의 보험사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개혁이 단기적으로는 보험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신에너지 차량 제조업체의 설계 최적화와 수리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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