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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北증시50, 올해 42% 급등…기관 자금 몰리며 사상 최고치

공모펀드 순유입에 지수 1473 돌파, 소형주·전략섹터 쏠림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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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북증시 대표 지수인 북증50(北证50)이 중소형 성장주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21일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북증50은 전날보다 1.22% 상승한 1473.99포인트에 마감하며 지난해 11월 기록한 전고점을 뛰어넘었다. 장중 한때 1479.37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42.03%에 달해, 동기간 주요 중국 본토 및 홍콩 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북증50은 중국 북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종목 50개로 구성된 지수로, 특히 정책 수혜를 받는 기술·제조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다.


50개 구성 종목 중 33개는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고, 이 중 20개는 50% 이상, 4개 종목은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기업 진보성우(锦波生物)는 155.56%, 민스다(民士达)는 133.85%, 준촹커지(骏创科技)와 빙싱커지(并行科技)는 각각 128.71%, 120.7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급등은 단순한 테마 장세가 아닌, 구조적 유입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화위안(华源)증권은 보고서에서 2025년 1분기 기준 공모펀드가 보유한 북증시 종목의 총 가치는 67억4300만 위안(한화 약 1조300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4.45%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북증시 종목에 투자한 공모기관은 34곳으로 전년 대비 17.24% 증가했다.


패시브 자금 유입도 뚜렷하다. 4월 말 기준 북증50 추종 ETF 자산은 95억3900만 위안(약 1조8700억 원)으로 1년 새 22.63% 증가했고, 11개 북증시 테마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3.48%에 달했다.


시장 내부에서는 북증50의 급등이 유동성 회복과 업종 로테이션에 기반을 둔 ‘성장주 중심 순환’의 일부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기술 섹터 내 높은 변동성과 정책 수혜 가능성이 맞물린 북증50의 고탄력 구조가 지금의 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서부증권은 “북증시 구성 기업 중 상당수가 반도체, AI, 감속기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하위 업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며 “정책적 자금 유입과 제도 개혁에 따른 유통 활성화가 맞물려 구조적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중소기업 대상 ‘소액 신속 심사’ 제도를 도입했고, 북증시 상장사의 인수합병(M&A) 효율성 제고와 관련된 정책도 추진 중이다.


은하증권은 “2025년 들어 북증시는 중장기적 자산배분 대상으로 부상 중이며, 특히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전문·정밀·특화·혁신(专精特新)’ 기업군이 투자 주도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A주 및 북증시 간 연동 확대와 제도적 지원 강화에 따라, 성장성과 변동성 모두를 추구하는 자금이 북증시로 지속 유입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투자전략과 관련해 은하증권은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고성장 산업에 집중하며 R&D 비중이 높고 실적 성장세가 확실한 신생 기업,


둘째,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 내 수직·수평 확장을 모색하는 전략 기업,


셋째, 국영 및 중앙 국유기업 가운데 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이 입증된 종목이다.


서부증권은 이에 더해 “단기적으로는 AI 인프라, 로봇 부품 등 기술 응용도가 높은 섹터에 주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정책과 기술이 맞물리는 구조 속에서 북증시 핵심 기업군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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