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활성화 기간인 노동절 연휴 동안 우편물과 택배가 급증했고, 국내 여행객 수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편국의 모니터링 결과 노동절 연휴(1~5일) 동안 전국 우편 특송은 40억 3200만개로 집계됐다.
또 이 가운데 속달 소포가 19억 9900만개로 전년대비 32.7% 증가했다. 택배 배송량 역시 20억 3300만개로 1년 전과 견줘 28.6% 확대됐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 기간 국내 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증가한 2억95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는 28.2% 급증했다.
국내 여행자들의 소비 규모도 총 1668억9000만위안(약 31조5000억원)으로, 2019년 노동절 때보다 13.5% 늘었다.
중국인들은 명나라와 청나라 유물들이 전시된 베이징 고궁박물관과 중국 고대 문명 유적을 선보이는 산싱두이(三星堆) 박물관, 중국 상(商)나라 문명을 만날 수 있는 인쉬박물관 등을 많이 찾아 문화 관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간 중심 주요 문화 관광지에도 작년 대비 6.9% 증가한 약 7258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야간 경제도 호황을 누렸다.
항공 노선과 비자 면제 국가 확대 등으로 외국인의 중국 여행과 중국인의 해외여행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닷새간 연휴 동안 중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약 178만명, 해외로 떠난 중국 여행객은 약 190만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