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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항일전쟁 80주년]시진핑-푸틴,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전면적 전략협력 강화”

국제 질서 재편 속 중러 공동 입장 천명…항공우주·디지털경제·문화까지 20여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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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전날 중러 관계의 안정적·고수준 발전을 강조하며, 전략적 협력을 전방위로 심화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조지홀에서 시진핑 주석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주재하고, 직접 영접에 나섰다. 양국 군악대는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정상은 붉은 카펫 위에서 악수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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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국은 소규모와 대규모 회담을 연이어 개최하며, 에너지·항공우주·AI·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수년간 중러 관계는 흔들림 없이 발전해왔다”며,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사회 내 단극 패권주의에 맞서, 중러가 함께 다극화된 세계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가 중국의 항일전쟁 및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이라는 역사적 계기임을 강조했다. 시진핑은 “80년 전 양국 인민의 공동 희생을 바탕으로 이룬 승리는 국제 정의의 상징”이라며, “양국은 이를 계승해 국제 평화 질서를 수호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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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도 “중국은 항일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고, 러시아는 이를 깊이 존중한다”며 “중러는 전후 질서 수호, 유엔 중심 국제법 체계 유지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 이후 양국은 ‘중러 전면 전략협력 동반자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으며, 생물안보, 투자 보호, 디지털경제, 영화 협력 등 20개 이상 협정문을 상호 교환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의 입장을 완전하게 지지한다”고 밝혔고, 시진핑은 “외부 압력과 간섭을 배제하고, 양국 공급망과 산업망의 안정성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정오에는 공식 환영 오찬이 열렸다. 시진핑의 이번 방러 일정에는 차이치, 왕이 등 중국 고위 인사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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