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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차이나데일리]중러 인민의 연결, 전략적 협력의 뿌리가 되다

양국 문화교류 80주년 맞아 수백 건 공동행사…시진핑 "인민 이해가 관계 발전의 기초"


화면 캡처 2025-05-11 162722.jpg

 



[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소비에트 대조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하는 중러 인문교류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민 간 상호이해와 문화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과 러시아 전연방국가방송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시대’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시 주석은 인민 간 신뢰와 문화교류의 확대가 핵심 동력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는 ‘2024~25 중러 문화의 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프레임워크 하에 향후 2년간 중국 51개 도시와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수백 건의 문화 교류 행사가 연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9일, 중러 합작으로 재해석된 러시아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이 공연돼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러시아 국립예술단의 바실리 발리토프 지휘자와 알렉산드르 소조노프 연출가는 관객의 환호 속에 무대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성과로는 중러 공동 제작 영화 ‘홍색 비단(赤丝)’이 현재 러시아 현지에서 상영 중이며, 박스오피스에서도 성공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국가대극원 왕닝 원장은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관객이 러시아 문화의 정수를 직접 접하게 되는 동시에, 러시아 예술인들도 중국을 경험하며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얼빈(哈尔滨, Haerbin)의 치치하얼대학은 1993년부터 러시아 40여 개 대학과 협력해 약 2,600명의 러시아 유학생을 배출했다.


이러한 교육·문화 협력은 젊은 세대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래 양국 관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양국은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인문 교류를 한층 현대화하려는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


싱크탱크 ‘중러대학생예술제 브랜드·운영 연구 프로젝트’의 선임연구원 자오루루는 “AI와 신매체 등을 통해 양국 청년이 더욱 쉽게 연결되고 있다”며, 양국이 공유한 2차 세계대전의 반파시스트 전통도 교육과 문화로 계승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러 전략협력의 기초에는 단순한 정치·경제 협력 이상의 문화·인문 기반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 간 상호 신뢰와 문화적 공감은 단기 협력을 넘어선 장기적 우호를 가능하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인류 공동 미래 사회’라는 공동 목표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재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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