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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중국, 멕시코와 손잡고 글로벌 남반구 연대 강화

왕이 “중남미 일체화 지지…다자주의 수호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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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이 멕시코와의 외교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라틴아메리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알리샤 바르세나 델라푸엔테(Alicia Bárcena Ibarra) 멕시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다자주의 기조 아래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왕 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멕시코는 유사한 역사적 경험과 공동의 발전 열망을 가진 글로벌 남반구의 핵심 구성원”이라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의 통합과 자주적 발전을 일관되게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국은 함께 다자주의를 지키고, 단일 패권과 일방주의에 반대하며, 포용적이고 균형 있는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멕시코를 중남미 외교에서 핵심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으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멕시코 대통령 간의 고위급 합의를 토대로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멕시코의 우수한 상품이 더 많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길 기대하며, 중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도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국은 고대 문명을 공유한 국가로서 인문 교류도 확대하고 인적 교류의 장벽을 낮추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델라푸엔테 장관 역시 “라틴아메리카-중국 포럼(중라포럼)이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다자 질서를 수호해 나가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는 또한 “양국 정상은 작년 브라질 리우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으며, 멕시코는 일관되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양국은 무역, 과학기술, 농업, 관광, 직항 노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내실을 더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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