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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왕이,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과 회담…중미 외교 대화 강조

“협력은 공동이익, 봉쇄는 갈등 유발”…중국, 칩 전면 봉쇄 방침에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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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20일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회동에서 중국의 대미 외교 방침은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시한 상호 존중,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3대 원칙을 변함없이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미 간 고위급 경제무역 협의가 일정한 진전을 보인 점을 언급하며, 이는 양국이 상호 존중의 원칙에 입각해 대화를 이어간다면 현실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왕 부장은 미국이 최근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를 “노골적인 일방주의적 억제 조치”라고 규정하고, 중국은 이러한 방식의 압박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의 외교는 오천 년 문명에 뿌리를 둔 ‘중화특색 대국외교’라고 정의하며, 진정한 다자주의와 개방적 지역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양국의 공동 이익이 집중된 공간인 동시에 전략적 갈등의 축소판이기도 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미가 해당 지역에서부터 건설적 상호작용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중미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교량 역할을 수행해온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미국 사회 내 올바른 중국 인식을 넓히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경화 회장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중국의 수천 년에 걸친 역사와 문명에 대해 깊은 존중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시각을 공유하고 양국 간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미중 간 경제·안보 이슈가 중첩되는 가운데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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