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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화)

中, 브릭스 연대 강화와 日 의원 제재 동시 발표

다자주의 수호·아프간 긴급 지원·미국 압박 반박까지 외교 기조 분명히 드러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브릭스 협력을 통해 다자주의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일본 극우 정치인에 대한 제재,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 긴급 지원, 미국의 압박 반박을 내놓으며 주권 수호와 국제적 책임을 병행하는 외교 노선을 분명히 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브릭스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경제 환경과 다자 체제, 협력 의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연대를 상징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린젠 대변인은 또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5000만 위안(약 950억 원) 규모의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첫 구호 물자가 카불에 도착했으며, 추가 지원 물자도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참의원 의원 이시하라 세키헤이(石平, Shí Píng)에 대한 전면 제재도 공식 확인됐다. 린젠 대변인은 그가 일본 국적 취득 이후 반중 발언을 이어가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행위가 중일 간 합의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국적 행위는 결국 자멸로 귀결된다”며 이번 조치가 강력한 경고임을 강조했다.

 

미국의 제재 확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그는 중국을 ‘불법 구금국’으로 규정하려는 시도를 근거 없는 낙인찍기라고 비판하며, 오히려 미국이 장기간 일방 제재와 장거리 관할권을 남용해왔다고 맞받았다. 이어 “중국은 법치국가로서 임의 구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각국 인사와 기업의 안전한 교류를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2025 글로벌 혁신지수’ 발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24개 혁신 클러스터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심천-홍콩-광저우 클러스터가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이 신질적 생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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