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예멘 반군 후티에 자국 부품이 유입됐다는 미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쑨레이 주유엔 중국대표단 부대표는 유엔안보리 회의에서 “중국은 군수품 수출에 있어 신중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유지한다”며 “무인기 등 이중용도 품목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쑨 부대표는 전날 열린 예멘 제재위원회 업무보고 회의에서 “중국 기업들은 세계 무역 규칙과 시장 원칙에 따라 정상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하고 있으며 억지 지적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하며 예멘에서 군사행동을 벌여 무고한 민중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수 국가 대표들도 인도주의 활동 보장을 강조하며, 제재가 민간인 피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후티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왔으며, 이스라엘은 예멘 내 거점을 공습하며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