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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일)

상하이 기차역 여름 대이동…하루 5만 명 더 몰렸다

승객 수 1,331만 돌파…송장신역·남역 탑승자 급증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 여름철 철도 이동량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학생과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기존보다 하루 평균 5만 명이 더 기차역을 찾고 있다.

 

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기차역은 지난달 31일까지 여름 운송 시즌 절반 동안 총 1,331만 명 이상의 승객을 처리했으며, 일일 평균 42만 9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다.

 

상하이역, 홍차오역, 송장역, 남역 등 주요 터미널을 포함한 전역에서 승객이 몰리면서, 평일 대비 평균 5만 명이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하이-라싸, 우루무치, 칭다오 등 전통 관광지행 열차와 상하이-쿤밍 고속철 항저우~창사 구간은 탑승률이 각각 91.2%를 넘었다. 밤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 쓰촨·충칭행 침대열차도 60% 이상의 초기 예약률을 보였다.

 

혼잡에 대비해 상하이 기차역은 31일간 중국 북서부, 산둥, 상하이-난징, 상하이-항저우 등 노선을 중심으로 총 255편의 여객 열차를 증편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 완공된 송장신역과 개보수를 마친 상하이 남역의 첫 여름 성수기로, 두 역 모두 이례적인 탑승자 증가세를 보였다. 송장역은 하루 평균 2만 9,500명으로 전년 대비 412% 폭등했고, 남역은 5만 2,000명으로 78% 늘어났다.

 

편의성 강화도 눈에 띈다. 상하이 남역에는 최근 철도 최초로 의료보험 진료소가 들어섰고, 독서 공간도 새롭게 마련돼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

 

한편, 상하이에는 태풍 '하이쿠이' 상륙 이후 강풍·폭우가 이어졌으나, 기차역은 태풍 대응을 위한 비상조치를 조기 가동하며 철도 안전 운행을 유지해왔다. 중국철도 당국은 기상 악화 시 열차 운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12306 고객센터 또는 역내 안내 방송을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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