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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월)

중국 해군, 서태평양 작전서 전투기 첫 이륙

무인기 요격 훈련 돌입…고고도 침투 드론 대응력 과시

중국 해군이 서태평양 해역에 항공모함 전대를 투입해 실전형 장거리 훈련을 실시하며, 전투기가 작전 중 처음으로 무인기 검증 임무에 나선 사실이 공개됐다.

 

4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6월 랴오닝(辽宁, Liaoning)함과 산둥(山东, Shandong)함을 중심으로 구성된 항모 전대를 서태평양으로 진출시켜 장시간 고강도 항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 작전 중 해군은 고고도 드론의 실시간 탐지 및 요격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켰으며, 이는 자국 항모 전단이 수행한 첫 실전 대응 훈련으로 전해졌다.

 

중국 해군 항공부대 소속 덩웨이(Deng Wei) 조종사는 “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전투기 4대를 신속히 출격시켰고, 레이더 기반의 전면적 탐색과 요격을 동시에 수행했다”며 “드론은 항상 우리 미사일의 타격 범위 내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 민감한 해역에서는 감시 위주였으나, 이번에는 실제 작전을 통해 무인기 위협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작전에 참가한 장병들은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태세가 완비됐는지 스스로 자문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휘관 정융춘(Zheng Yongchun)은 “강국의 해군을 위해 일꾼정신을 견지하고, 모든 핵심 과제를 끝까지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무기 체계와 전술의 종합적 역량을 점검한 계기였다고 밝혔다. 10년 전만 해도 구축함과 호위함이 주력이었으나, 지금은 수백 해리에 걸친 통합 공격 및 방어 체계가 작동 중이라고 평가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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