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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금)

중국 4중전회 폐막, 15차 5개년 계획 청사진 확정

고품질 발전과 위험대응 강화, 사회주의 현대화 가속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3일 베이징에서 폐막하며, ‘국가경제·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 대한 권고안을 공식 채택했다. 회의는 향후 5년간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략적 방향과 구체 목표를 확정지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회의는 시진핑 총서기의 보고와 정치국의 업무 평가, 15차 5개년 계획 초안 설명을 청취하고 이를 전면 채택했다.

 

회의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주재했으며, 시진핑 총서기가 여러 차례 중요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권고안은 향후 5년을 ‘중국식 현대화의 토대 구축기’로 규정하고,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권고안의 핵심은 고품질 발전, 과학기술 자립, 개혁 심화, 문화·윤리 진전, 민생 개선, 생태문명 강화, 국가안보 체계 고도화 등 일곱 가지로 요약된다.

 

23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공보에 따르면,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동안 주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15차 계획은 이를 계승해 산업구조 현대화, 실물경제 기반 강화, 신질적 생산력 육성, 내수시장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칭화대 리다오쿠이 교수는 “다음 5년은 2035년 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적 시기”라며 “과학기술 자립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험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행연구소 저우징퉁 부소장은 “이번 회의는 경제적 안정과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국가 전체의 리스크 방어 능력을 고도화하려는 점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공보는 또한 “당을 잘 이끄는 것이 나라를 잘 다스리는 출발점”이라며, 국가안보체계의 현대화와 평화중국 구상의 고도화를 명시했다.

 

홍콩·마카오의 장기 번영과 안정을 촉진하고, 타이완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민족통일 대업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웨이 충칭시당학교 교수는 “이번 4중전회 공보는 20차 당대회의 전략 과제를 구체화한 것으로, 향후 5년간 ‘안정 속 진전’과 ‘발전·안보 병행’을 동시에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리다오쿠이는 “미국 등 일부 서방국가들이 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가운데, 중국은 여전히 개방 확대를 지속하고 전 세계와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향후 고표준 대외개방을 지속하고, 호혜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025년 1~3분기 GDP는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의 약 30%를 기여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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