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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화)

중국 외교부 “대만은 반드시 귀속…샌프란시스코 조약 불법”

역사 왜곡한 타이완 독립 주장 직격 반박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대만 문제를 두고 발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오닝 대변인은 “대만은 반드시 중국에 귀속된다”며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불법적이고 무효한 문서”라고 못박았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당국의 ‘중국은 한 번도 대만을 통치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역사를 뒤집는 궤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카이로 선언, 포츠담 선언, 일본 항복 조항 등 국제법적 효력을 가진 문서들이 중국의 대만 주권을 확인했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역사와 법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정부가 수립되면서 정권은 교체됐지만,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단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며 “대만 문제를 왜곡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인정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미국이 중국과 소련을 배제한 채 일본과 체결한 불법적이고 무효한 문건”이라며 “이 문서로 대만의 지위를 논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단언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지도부의 행보를 “철저한 분열주의 본질”로 규정하고 “중국은 반드시 하나로 통일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세력이 무엇을 하든 대만은 중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콩 인사 쉬즈펑에게 망명을 허용한 호주 정부를 겨냥해 “반중 분자를 감싸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호주는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 외교장관이 일본 방문 중 중국의 동중국해·남중국해 정책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서도 “지역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마오 대변인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에 대해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며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와 관련해선 위로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중국인 피해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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