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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 (목)

중국 국방부장, “대만 빌미로 중국 압박 좌절될 것” 경고

미국과 첫 화상통화에서 핵심 이익 존중 강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미국의 국방 수장이 전날 첫 화상 회담을 가졌다. 중국은 대만 문제를 압박 수단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갈등을 바라지 않지만 아태 전략적 이익은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전했다.

 

11일 중국 국방부(中华人民共和国国防部, Zhonghua Renmin Gongheguo Guofangbu)에 따르면 동쥔(董军, Dong Jun) 국방부장은 전날 저녁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국 국방장관과 미국 측 요청으로 화상 통화를 진행했다.

 

동쥔은 통화에서 양국 군이 열린 태도로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며 평등 존중과 평화 공존을 기반으로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군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을 무력으로 지원하거나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어떠한 간섭도 끝내 좌절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남중국해(南海, Nanhai) 상황을 거론하며, 중국은 지역 국가들과 함께 평화와 안정을 지켜갈 것이지만 개별 국가의 침해 행위와 역외 세력의 의도적 혼란 조성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자주적 발전과 합법적 권익 수호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위협·간섭하는 모든 시도는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방부는 양측이 이 밖의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측은 중국과의 갈등을 원하지 않지만 아시아·태평양을 최우선 전략 무대로 규정하고 자국의 중대 이익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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