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중국 경제가 4월에도 외부 충격 속에서 흔들림 없는 회복력을 보여줬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주요 신산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9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규모 이상 산업기업의 부가가치 총생산은 4월 기준 전년 동기보다 6.1%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5.5%를 웃돌았다.
3D프린터는 60.7%, 산업용 로봇은 51.5%, 신에너지차는 38.9% 각각 증가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7200억 위안(약 515조 원)으로 5.1% 증가했고, 이는 전달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16조1800억 위안(약 2241조 원)으로 4.7% 늘었다.
고정자산투자도 14조7000억 위안(약 2034조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부동산을 제외한 순수 투자 증가율은 8.0%에 달했다.
실업률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4월 도시 실업률은 5.1%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1~4월 평균 실업률은 5.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후링후이(付凌晖, Fu Linghui)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주요 경제지표들은 회복력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국가경제는 긍정적인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발전의 견조한 추진을 위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발전 구도를 조속히 구축하고, 고용·기업·시장 예측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 수차례 정책 패키지를 통해 내수 확대와 기업 지원, 고용 안정 조치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