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탈색 시술로 심각한 탈모 피해를 입은 DJ소다가 결국 해외로 떠났다. 직접 밝힌 근황에는 감정적 상처와 동시에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30일 커뮤니티에 따르면 DJ소다는 전날 SNS에 “오랫동안 우울감을 느껴 잠시 쉬고자 독일에 와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여자로서 자존감이 무너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지만, 전 세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일어서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가발, 케어, 증모술 협찬 제안들도 감사히 받고 있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모두에게 꼭 답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직접 인사드리진 못했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DJ소다는 지난 17일, 탈색 시술 후 모발이 거의 사라진 상태의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그는 당시 “3주 전 탈색으로 머리카락이 뿌리째 빠졌고, 시술자에게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디자이너는 게시물을 본 뒤 내 매니저에게 500만원을 줄 테니 글을 내리자는 제안을 했다”며 “억만금을 제안받아도 이 고통은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샵 원장은 ‘분위기를 바꿔드리겠다’며 회유를 시도했고, 이런 태도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