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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차이나데일리]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의 이면, 중국 자본이 있었다

중국 기업 대규모 투자로 쿠안탄 산업지형 변화… '쌍둥이 산업단지'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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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말레이시아 동부 파항주의 중심 도시 쿠안탄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몰려왔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중국 쿠안탄산업단지(MCKIP)는 지난 2013년 개장 이후 쿠안탄 지역의 전반적인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말레이시아 쿠안탄항만공사 상업총괄책임자 마즐림 후신은 중국 국영 식품가공기업 COFCO(中粮集团)가 운영하는 팜오일 공장을 사례로 들며, 중국 자본의 유입이 산업 구조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모습까지 바꿨다고 밝혔다.


MCKIP는 동해안경제회랑(East Coast Economic Region)에 포함되어 있으며, 약 14㎢ 규모에 걸쳐 중공업, 경공업, 생활 및 상업시설까지 포괄하는 종합 산업단지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위치한 '얼라이언스 스틸(Alliance Steel)'은 말레이시아 최대급 철강 기업 중 하나로, 지역 내 철광석 등 광물 자원을 현지에서 조달하며 지역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즐림은 “지금 이 도시 곳곳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들이 지역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쿠안탄이 더 크게 성장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MCKIP는 중국 광시(广西, Guangxi) 친저우(钦州, Qinzhou)에 위치한 '중국-말레이시아 친저우산업단지'와 함께 '양국 양단지(Two Countries, Twin Parks)'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모델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경제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꼽히며, 중국 자본이 어떻게 말레이시아 내 산업 성장과 사회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며 양국의 전략적 경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쿠안탄의 산업지형 변화는 단순한 투자의 결과를 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 파장을 일으키는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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