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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다이빙 대사, 국방대 강연서 “중한, 함께 아시아의 내일 만들어야”

방어적 국방전략과 주변 외교 철학 공유…33년 협력 성과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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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 다이빙이 17일 한국 국방대학교에서 강연을 열고, 중한 관계의 미래와 지역 정세에 대해 학생들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24일 공개된 대사관 자료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국방대학교의 지도자들과 교직원, 그리고 장교급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대외정책과 국방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따뜻하고 열린 태도로 대화를 이끌었다.

 

그는 중국이 줄곧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실천해왔으며, 평화로운 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식 현대화가 단지 자국의 번영을 위한 길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공동 미래를 함께 그리는 과정임을 밝혔다.

 

특히 주변 외교에서 중국이 실천해온 철학인 ‘친성혜용(親誠惠容)’과 ‘선린(睦隣), 안린(安隣), 부린(富隣)’의 개념을 소개하며, 한국과 같은 이웃 국가들과의 진심 어린 협력이 아시아 전체의 밝은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중한 수교 33주년을 맞은 올해, 다이빙 대사는 양국이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협력의 여지는 충분히 크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연달아 중한 양국이 APEC 회의를 개최하게 되는 점도 언급하면서, 국제 협력의 장에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관세 및 무역 갈등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도 언급하며, “국제 공정성과 자유무역 질서를 수호하는 데 한국과 중국이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가며, 한중 간 우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중은 다이빙 대사의 발언에 큰 박수를 보냈고, 강연장은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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