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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중국 화교연합회 주석 방한…“중한 우호의 다리가 돼달라”

완리쥔 주석, 재한 교민사회와 현장 소통…다이빙 대사도 환영 만찬 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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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전국귀국화교연합회 완리쥔(万立骏, Wan Lijun) 주석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재한 화교 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조국과의 유대 강화와 중한 민간 외교 확대를 강조했다.


3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완리쥔 주석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인천화교협회 등 여러 화교 단체를 차례로 방문하고 화교 학교와 기업들을 직접 시찰했다.


완 주석은 각 기관 대표들과의 좌담회에서 “재한 교포 사회가 중화 문화를 계승하고 조국 발전을 지지하며, 동시에 한국 사회와의 융화를 이뤄낸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민들이 가진 언어, 문화, 경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중한 양국의 민간외교 채널이자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요청하며, “조국 통일과 공동 발전을 위한 국민적 힘의 일부로 여러분의 존재는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화교사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기간 중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도 완 주석 일행과 함께 재한 화교단체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중한 관계와 교민 사회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다이빙 대사는 “재한 교민사회는 중한 양국 우호 관계의 민간 기반”이라며, “여러분의 역할은 단순한 문화 보존을 넘어, 공동 번영의 길을 여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언제나 해외 화교의 든든한 배경이자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남을 것”이라며, 각종 애로사항과 건의들을 적극 반영해 교민사회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완리쥔 주석의 방한은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재한 화교 사회의 현실을 직접 듣고 중국과의 정서적·문화적 연계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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